<사진=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조해진 원장>

9월과 10월이 되면서 결혼을 알리는 청첩장을 전하는 커플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결혼식이 많은 시기이다. 하지만 이렇게 결혼을 많이 함에도 불구하고 저출산은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난임과 불임을 겪는 부부의 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가임부부의 약 12%가 불임문제를 겪는다고 한다. 불임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여성들은 평소 자신의 자궁건강을 체크하며 자궁선근증과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궁내막 조직에 의해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자궁선근증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발견된다. 생리통을 유발하며 생리과다와 빈혈, 두통, 골반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자궁선근증이 발견되면 두꺼워진 자궁벽을 들어내는 자궁적출술이 수술법으로 쓰였다. 하지만 수술의 부작용으로 배뇨장애와 배변장애, 요통과 수술부위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따랐다. 게다가 여성성을 상징하는 자궁의 적출로 인해 상실감과 무력감을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수술의 부담감을 덜어낸 비수술 치료법인 하이푸(HIFU)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자궁선근증 부위에 고강도 초음파 열을 집중시켜 세포를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자궁보존과 주변 장기의 손상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빠른 회복기간으로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점과 증상의 정도가 심해져야 치료가 가능했던 수술법과 달리 크기가 작은 자궁선근증과 근종의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도 각광받는 이유다. 하지만 비수술요법이라 하여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며, 재발가능성도 있기에 관리가 필요하다.

하이푸 시술은 자궁이 보존되고 주변 장기의 손상도 없지만, 열감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임신을 계획 중인 경우 자궁내막과 자궁근육의 손상 없이 치료를 진행해야 하므로 시술을 진행하는 의사의 숙련도도 중요하다. 따라서 시술이 끝났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자궁건강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자궁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조해진 원장은 "생리통과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자궁선근증 치료를 위해 하이푸시술을 받더라도 시술 후 관리가 필요하다. 부작용과 재발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기에 근본적인 자궁건강과 면역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체질에 맞는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도움말=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조해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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