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KAI 부사장 (사진: SBS 뉴스)

김인식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이 주검으로 발견됐다.

김인식 KAI 부사장이 21일 경남 사천의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주검으로 발견돼 주변의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출신의 예비역 장성인 김인식 부사장은 지난 2006년 KAI에 입사해 사망 전 해외사업본부장으로 근무해 왔다.

사고 전날 하성용 전 KAI 대표가 비리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날 이라크 출장길에서 돌아온 김인식 부사장은 직원들과 저녁을 먹은 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경찰은 압박을 느끼게 된 고인이 결국 스스로를 희생했을 것이라 유추하고 있다.

한편 사고 현장에서는 유서와 먹다 남은 술병이 부산스럽게 놓여 있던 것으로 확인돼 사망 전 고인의 모습을 가늠케 했다.

현재 온라인에는 고인의 죽음을 두고 누리꾼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최소영 기자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