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버스업체 경영실태 및 도민의 버스이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 경기버스 운송수입금 및 승하차승객 조사를 실시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운송수입금 조사는 전국에서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경기개발연구원과 하나안진 회계법인이 공동으로 도내 69개 시내ㆍ외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하게 된다.

특히 조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과 시민단체(경실련ㆍYMCA 등),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버스수입금조사단'이 현금 수입금과 교통카드 수입금을 조사할 예정이다.

도는 또 버스요금 체계 개선과 불합리한 버스노선 조정을 위해 4천500여명의 조사원을 투입, 도내 전체 1천128개 시내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정류장별로 승하차 인원을 조사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불합리한 버스노선 조정, 환승시설 확충, 요금체계 개선 등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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