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호 수원 부시장 취임식 사진 <수원시>

수원시 도태호(57) 제2부시장이 26일 수원 원천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도 부시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도 부시장은 이날 오후 3시 7분께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 내 원천저수지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경찰은 공원 CCTV를 통해 도 부시장이 투신 전 광교호수공원에 도착해 데크를 걷다가 저수지로 뛰어드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 부시장은 국토교통부 재직 당시의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최근 3차례에 걸쳐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이날 오후 도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성주 출신인 도 부시장은 1988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건설교통부 총무과장과 인사조직팀장 등을 거치며 2007년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발탁됐다.

이어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과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등을 역임한 뒤 염태영 수원시장의 제의로 지난해 수원시 제2부시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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