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차주혁 인스타그램)

마약 상습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던 차주혁이 실형을 선고받아 화제다.

28일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는 차주혁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 관련 항소심 선고 기일을 진행한 결과 원심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판결했다.

지난 2013년 9월 마약 혐의로 기소유예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대마 알선, 흡연 및 투약 등의 범행을 저지른 그는 마약 범행 수사 이후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앞서 지난 21일 항소심 두 번째 공판에서 그는 "많은 것을 잃었다. 앞으로는 정말 열심히 살겠다"며 "10살 때 부모님이 이혼해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군대 제대 후 마약에 빠졌다. 깊이 반성한다"며 "아버지께 죄송하며 앞으로 가족 곁에서 정직하게 살고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그를 향한 진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대마 혐의로 기소됐을 당시에도 지인들과 술자리를 즐기는 모습, 수영장에서 맥주를 마시는 모습 등을 SNS 올린 그는 추가 기소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에도 킥복싱에 열중하고 있는 영상을 공개, 일상에 변함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과 함께 그는 "괜찮은 여자는 남자가 있다. 괜찮은 남자는 운동을 한다. 맘에 안 들면 한 판 붙든지"라는 글을 덧붙여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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