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후지이 미나 인스타그램)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특별 MC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5월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일본에서 게이오대 문학부를 나온 그는 "일본에서는 연기 활동을 하면서 학교에 다니기가 어려워서 고등학교까지만 진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공부도 재미있었다"며 "그래서 대학 전공도 문학부에서 인간과학을 배웠다. 문학부는 제가 책을 읽는 걸 좋아해서 선택했고 그 안에 인간과학이라는 과가 있다. 사람들의 행동의 방식을 배우는 학과였는데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연기를 배우고 있었으니까 그런 공부를 한다면 연기 쪽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고 그래서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생 때부터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공부했다. 그게 한국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겨울연가'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마침 대학교를 가니까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었던 거다. 그래서 한국말을 하게 되면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지금 생각하면 운명인 것 같기도 하다. 문학부는 무조건 제2외국어를 했어야 했는데 여러 제2외국어가 많았는데 전 한국어를 하고 싶었다. 학교 다닐 때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연기한다고 해서 봐주지 않으니까 시험기간이 제일 힘들었다. 드라마 찍으면서 시험기간이 겹치는 경우에는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후지이 미나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인간의 시간'의 주연을 맡았다.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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