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14일부터 17일까지 참가한 <2005 싱가포르 정보통신 박람회 (CommunicAsia 2005)> 모습.

수원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05 싱가포르 정보통신박람회 (CommunicAsia 2005)'에 거성전자(주) 등 5개 중소기업체를 파견, 총 160여개 업체와 상담을 통해 2천696만달러의 상담실적과 1천261만 달러의 계약추진실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동남아 최대의 정보통신박람회인 싱가포르 정보통신박람회는 미국, 영국 등 세계 50여개국에서 1천3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KOTRA와 정보통신부에서 공동으로 운영한 한국관에 국내 48개사가 참가해 많은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이뤄졌다.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를 생산하는 (주)디지털샛은 싱가포르 바이어로부터 50대의 초기 주문을 받았으며, 제품 경쟁력이 확인되면 앞으로 연간 20여만달러의 꾸준한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3차원 전자인식기술을 응용한 프로젝션 키보드를 출품한 (주)셀루온은 싱가포르 벤처투자캐피탈 2개사로부터 투자유치 제의와 함께 총 580만달러의 수출계약실적을 올렸다.

광증폭기 등 광통신장비 개발업체인 (주)라이콤은 뛰어난 기술과 가격경쟁력으로 광통신시스템 설치 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동남아 및 서남아 바이어들로부터 관심과 함께, 이미 진출한 미국 및 일본 업체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MP3 플레이어를 출품한 (주)한빛전자는 뛰어난 디자인과 외장형 스피커 등 차별화된 고급 기능으로 바이어들에게 큰 호평을 받아 현지 에이전트로부터 샘플 요구와 함께 총 360만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뒀다.

전자부품인 수정진동자를 생산하는 거성전자(주)는 다수의 동남아 전자제품 제조업체들로부터 샘플 제작 요청을 받았고 샘플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하면 지속적인 거래를 할 계획이다.

이재영 수원시 국제통상과장은 "중계무역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수출시장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큰 의의가 있었던 이번 싱가포르 정보통신박람회를 통해 연결된 유력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위해 적극적인 통상지원시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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