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안부두는 인천 중구 항동에 있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일대로, 수도권 주민들의 주말 단골 나들이 코스로 빠지지 않는 곳이다.

대청도와 연평도, 덕적도와 이작도, 백령도 등 서해안 일원의 100여 개 섬 지역과 제주도 등을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여객선이 드나들며, 중국의 여러 도시로 출항하는 여객선을 탈 수 있어 여행객들의 방문도 많다.

여객터미널뿐만 아니라 해양광장, 종합어시장, 횟집거리, 해수탕거리 등이 모여 있어 싱싱한 해산물을 구경하고 맛볼 수 있으며, 유람산선착장 바로 앞으로 약 9900 m² 규모의 나무바닥 광장과 야외무대를 비롯해 음악분수대놔 체력단력시설 등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다양한 행사들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연안종합어시장은 면적 약 9200m²의 대규모 어시장으로 싱싱한 생선과 젓갈류를 구입하려는 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 곳의 횟집거리에는 인천수협회백화점, 연안회플라자 등 대규모 횟집타운이 형성돼 있는데다, 1995년부터 해수탕이 생기기 시작해 현재 10곳에 이르며 인근 남항부두에는 바다낚시 어선이 약 30여 척 정박한다.

거기에다 인천연안부두 횟집들은 거대한 테이블을 가득 채울 정도의 푸짐한 스끼다시와 신선한 모듬회를 제공하는 개성을 갖추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라도똑소리’는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60첩 반상과 정갈한 음식들이 모듬회와 함께 제공되어 인천연안부두 내 소문난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일식 쉐프 출신의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이 곳은 모든 요리를 직접 손으로 만드는 정성을 비롯해 음식 하나하나에 데코를 곁들여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횟집이다. 일반 횟집의 분위기와는 달리 뛰어난 비쥬얼과 음식 퀄리티가 높은 상차림을 제공해, 고품격 일식집과 같은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 점으로 비즈니스 접대 장소로도 애용되고 있다고 한다.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60첩 스끼다시는 생선구이와 꽁치, 장어, 도미대가리 등을 그릴에 구워내 바삭한 식감의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새콤달콤한 물회나 매콤하고 깊은 맛을 내는 매운탕을 함께 제공한다. 모듬회는 4인 기준으로 도미, 농어, 연어, 우럭이 나오며, 추가비용을 낼 시 랍스타 스페셜 메뉴가 함께 제공된다.

인천연안부두 60첩반상이 유명하기는 하지만 가격이 싸지는 않아 부담을 느꼈던 고객들을 위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스끼다시와 모듬회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며, 가족모임, 동창회, 동호회 등 여러 모임자리에 이용되며 가성비가 좋은 인천연안부두 맛집으로 유명세를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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