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 한국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을 열면서 농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생활 체육의 하나로 농구를 즐기는 이들도 부쩍 증가하고 있다. 농구는 심폐 지구력을 길러줌과 동시에 순발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성장판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스포츠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농구는 과격한 스포츠인 만큼 잦은 부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요추 추간판탈출증, 즉 허리디스크를 꼽을 수 있다. 실제로 프로농구 선수들이 자주 겪는 부상 중 하나가 바로 척추 부상이라 알려져 있다.

농구를 할 때 점프를 뛰거나 착지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상대방과의 경쟁을 하기 위해 가장 높이 점프하는 것이 농구의 기본적인 플레이다. 이때 착지를 할 경우 척추에 엄청난 신체 하중이 가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척추를 이루는 신체 부위인 추간판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추간판이 손상을 입을 경우 이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 파열을 초래한다. 나아가 내부 수핵이 튀어 나와 신경을 자극, 통증을 일으킨다. 이러한 증상이 바로 허리디스크다.

요즘과 같이 부쩍 기온이 떨어진 시기에는 허리디스크 발병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사람의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더욱 움츠러들기 때문. 척추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되면 척추 추간판 손상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농구를 즐길 때에는 사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낮은 기온에 따른 척추 부담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실내 체육관에서 즐기는 것이 좋다.

만약 농구를 하다 허리에 통증이 나타났다면 즉시 안정을 취해야 한다. 만약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초기 허리나 다리에 가벼운 통증이나 저림으로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의 강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허리디스크 초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수술을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인대 재생을 통해 인대 이완 문제를 해결해 주는 프롤로 주사와 DNA 주사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은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는 경추부와 요추부 인대에 인대 재생을 돕는 주사액을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인대가 재생돼 튼튼해지면 약해진 척추 근육의 균형을 잡아 주게 된다"며 "또한 DNA 주사요법은 혈관 내 섬유아세포나 콜라겐과 같은 성장인자를 자극해 세포 증식과 치유를 촉진하며 인대를 튼튼하게 돕고 통증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상호 원장은 "허리디스크라고 하여 수술을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는 환자들의 사례가 많은데 진단 이후 무조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며 "환자 상태에 따라 꾸준한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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