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원 광주대 교수(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지역균형발전'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사)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회장 문상기)는 지난 3일 전남 장흥군 대덕읍 옹암어촌마을 체험학습장 세미나실에서 지역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인터넷 신문 미래 및 지역발전 역할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실효성 있는 지역발전계획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발전정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날 세미나는 이민원 광주대 교수(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와 함께 ‘지역균형발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민원 교수는 “이명박 정부 때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지역발전위원회로 바꾼 이유부터 알아야 한다”며 “서울도 다 똑같은 지역인데 서울은 지원을 안 해주고, 다른 지역만 지원해주느냐는 말이 나오게 되면서 지역발전위원회로 이름이 바뀌게 되고, 중앙정부의 지원대상에 서울도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민원 교수는 “균형발전을 강조했던 이유는 국가를 위해서 한 것이지 지역을 위해서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지역발전위원회도 다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 바꿔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지역발전위원회도 지역 간의 경쟁체제보다는 보완체제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원 교수는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대해서 “‘기재부 장관은 예산을 수립할 때 지역발전위원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의견을 들어서 반영해야 한다는 말이 없기 때문에 그냥 듣기만 하면 된다”며 “위원회에서도 예산 편성에 대해서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기재부 장관은 위원회의 의견을 감안해서 예산을 편성하고 조정하고, 배분해야 한다’고 개정해야 한다”고 위원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 이후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는 총회를 열어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했다. 신임 회장으로 권혁상 충북인뉴스 대표, 부회장으로 이석봉 대덕넷 대표, 감사로 이광희 디트뉴스24 대표가 선임됐다. 이후 1박 2일로 치러진 이번 정기총회에서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인협 회원사는 총 11개로 회장사인 ‘시민의소리’를 비롯해 대전의 ‘대덕넷’, 제주 ‘제주의소리’, ‘디트뉴스24’, 경기도의 ‘성남일보’, ‘수원일보’,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의소리’, 인천 ‘인천뉴스’, 충북 ‘충북인뉴스’, 대구 ‘평화뉴스’, 경북 ‘경북인뉴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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