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TV조선 뉴스 캡처)

정의당 김종대 의원을 향한 대중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됐다"라며 북한 귀순 병사의 집도의 이국종 교수를 향한 비난이 담긴 글을 게재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김 의원의 의견을 두고 누리꾼의 비난이 이어지던 22일 김 의원은 또다시 SNS에 "이국종 교수님께"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이 교수를 거듭 비난했다.

이 교수를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는 김 의원을 향한 대중의 비난과 분노가 계속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교수 역시 2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인권은 없는 것이냐"라며 김 의원의 발언에 분노를 드러냈다.

이날 이 교수는 "피범벅이 된 수술실에서 혹여나 의료진에 상처가 있을 경우 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며 자신들의 인권을 고려하지 않는 발언에 분노를 표했다.

이어 "북한 병사를 치료하며 분변을 맞으며 치료를 한다. 그 사람들만 인권이 있느냐. 피를 맞으며 치료하는 데 자괴감이 들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현 상황에 고충을 토로했다.

이 교수의 입장이 공개되며 김 의원을 향한 비난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현역 국회의원들의 비난 역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의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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