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경기문화재단에서 열린"경기정명 천년사업 간담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정명 천년사업 간담회를 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8일 "엄마같은 품으로 서울부터 품고, 대한민국을 품고 가는 여유 있는 다양성의 모습이 경기도 문화가 가야할 길"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문화재단에서 열린 ‘경기천년 슬로건 및 엠블럼 도민설명회’에 참석,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경기도 역할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엄마, 어머니라는 생각을 한다"며 "현대에 접어들면서 경기도는 도시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서울이 품기 어려운 인프라, 사람들을 다 품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기야는 경제적인 면에서 보면 이미 서울을 규모나 질에서 초월했다"면서 "문화에 있어서도 그러한 현상이 앞으로 더 집중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특히 경기정명천년 기념사업의 슬로건 ‘경기천년, 대한민국을 품다’를 언급하며, “힘든 자식들을 보냈다가 돌아오면 다시 품는 것처럼, 경기천년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을 품고, 대한민국 문화의 엄마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 지사는 ‘광역서울도’와 관련,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품자는 것”이라면서 “경기도의 문화특징은 다양성이다.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는 경기도가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건 억지로 안 되는 것”이라며 “거꾸로 엄마같은 품으로 서울부터 품고, 대한민국을 품고 가는 여유있는 다양성의 모습이 경기도 문화가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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