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크게 관심 받지 못했던 '여성청결제' 시장이 최근 달라진 성(性) 인식과 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하듯 근래 들어 두드러지는 약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만이 신체에 지니고 있는 Y존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질세정제, 외음부세정제, 여성청결제 등의 관련 제품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한 글로벌 리서치 기업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약 300억 원 규모로 추산되었던 국내 여성청결제 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드럭스토어인 올리브영 역시 지난해 1월 1일부터 3월 16일까지 여성청결제 제품군의 누적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한 것으로 밝혔다. 제형과 형태도 다양해서 젤 타입을 비롯해 한 장씩 뽑아서 쓸 수 있는 여성청결티슈까지 출시되었다.

그렇다면 좋은 여성청결제를 고르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시장조사 전문기업 오픈서베이가 25-39세 여성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현재 여성청결제를 사용 중이거나 사용할 의향이 있는 372명의 여성 중 절반 이상(52%)이 제품의 ‘순한 정도/안전성’을 최우선의 선택기준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여성청결제의 효능/효과(21%), 의사/약사 등 전문가의 추천(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여성청결제가 여성의 민감 부위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성분이 강하지 않고 안전한 제품을 꼼꼼하게 확인해 선택하겠다는 소비자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최근 불거진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 등으로 인해, 여성전용 위생용품 성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과 관심도가 한층 더 높아진 이유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안전하고 순한 성분의 여성청결제 추천 제품으로는 ‘TS 포밍워시’가 있다. 이 제품은 Ph 밸런스를 약산성에 가깝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여성청결제로 90% 이상 자연유래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드럽고 깨끗한 세정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코코넛, 야자유 유래 계면활성제와 청정해역 도미에서 추출한 마린콜라겐펩타이드 성분 함유로 연약하고 민감한 Y존을 건강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편, 여성청결제는 외음부 표면을 세정해주는 클렌징 제품으로 질내부까지 삽입해 질염을 예방하는 ‘질세정제’와는 사용법이 다르며, 청결제를 질 내부까지 사용할 경우 유익균을 파괴할 수 있어 질 내부 관리를 위한 제품은 병원에서 처방 받는 전용 질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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