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조해진 원장>

자궁근종은 자궁선근증과 함께 여성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자궁질환으로 생리통과 골반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는 2012년 약 28만6천명에서 2016년 약 34만명으로 5년간 19% 증가했다.

환자가 증가하고 여성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자궁근종은 감기처럼 흔하게 나타난다. 자궁근종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10대와 20대 등 젊은 연령대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30대와 40대 환자가 주를 이루는 편이다. 

가족력이 있거나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 과체중이나 평소 자궁 건강에 문제가 있는 여성에게서 나타날 위험성이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자궁근종은 생리통과 생리불순 등 생리에 영향을 주는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골반통과 빈혈증세,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수술여부와 치료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잘못된 의학상식이나 입으로 전해지는 얘기보다는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무조건적인 수술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가만히 방치할 경우 난임과 불임, 난산과 유산 등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여성자궁질환 전문한의원, 병원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봄이 오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신체 면역력이 저하돼 자궁건강과 면역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자궁근종 외에도 자궁선근증과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질염 등의 자궁질환은 자궁건강에 영향을 주고 여성의 생리와 임신, 출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주기적인 검진과 생리체크 등을 통해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최근 비수술 치료법인 하이푸(HIFU)시술 등 자궁적출술 등의 수술법 외에도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부작용과 재발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전혀 없지 않기에 주의와 시술 후 관리 등이 필요하며, 비침습적 한방치료도 자궁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궁근종은 특정 연령대에 상관없이 여성들에게 나타나고 있다. 방치할 경우 자칫 난임과 불임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궁건강에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전문의 들은 생리를 통해 자궁건강을 체크하되 잘못된 의학상식 등을 통해 판단하는 것은 위험성이 크므로 여성 전문 한의원과 병원 등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받기를 권한다.

여성들의 사회활동 증가와 고도화된 현대사회 생활 속에서 자궁건강은 본인도 모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관심을 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 그리고 여성의 삶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 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원장 조해진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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