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진희(61)가 '뒤늦은 후회'을 열창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마음을 녹였다.
최진희는 지난 1일 북한 동평양대 극장에서 열린 '2018 남북 평화협력 기원 평양공연-봄이 온다'에서 북측 요청으로 가수 현이와 덕이 원곡인 '뒤늦은 후회'를 열창했다.
이날 네 번째 북한 방문을 한 최진희는 '뒤늦은 후회'를 맛깔스럽게 불러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진희는 당시 무대가 끝나고 난 뒤 YTN '뉴스나이트'를 통해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김정은 위원장이 내려와 악수하며 그 노래를 불러줘서 고맙다"라며 "왜 나더러 '뒤늦은 후회'를 부르라고 했는지 알겠다"라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진희는 자신의 노래인 '사랑의 미로'도 불러 북측 관객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이 곡은 지난 2011년 사망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전 애창곡이다.
한편 최진희를 비롯한 우리 예술단은 오늘(3일) 오후 4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함께 합동공연을 펼친 뒤 돌아올 예정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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