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2005 수원시 경제포럼'을 19일 개최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2005 수원시 경제포럼’이 개최됐다.

19일 오후 3시 수원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용서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관계자와 지역경제인,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내수ㆍ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경제 살리기를 위한 정책과 대안들이 제시됐다.

김용서 시장은 이날 포럼 개최를 “첨단산업기반 조성과 서민경제 활성화 등 수원의 경제기반 구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활동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나선 전문가들은 소비촉진을 이끌어 내기 위한 공공 및 민간부문의 역할과 지역총생산 증대 전략 등 다양한 연구와 제안들을 내놓았다.

자치인력개발원의 모성은 교수는 “가계ㆍ고용ㆍ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개선해 소비진작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국내 소비로 유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밖에도 변명식 장안대 교수는 유통업체가 솔선해서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소비자와의 신뢰관계 형성을, 한국노총 박명규 국장은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노동자 계층이 성실하고 적극적인 소비주체가 나서야 한다고 발제했다.

2005 경제포럼 개최에 대해 지역경제과 박덕화 과장은 “이날 포럼은 경제전문가, 지역경제인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럼에 앞서 영상물을 통해 발표된 지역경제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2%가 현재 경기가 나쁘다고 응답했으며 소비 침체의 원인을 ‘경기전망의 불투명’과 ‘기업의 감량경영’에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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