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하늘마음한의원 양대진 원장>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보면 엄마 입장에서는 안쓰럽기 그지없다. 보기에도 흉하지만 가려워서 하루종이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기 때문에 대신 아파하고 싶을 정도로 소아아토피를 둔 부모는 걱정과 고민으로 아이와 같이 밤을 새기 부지일수다. 

또한 오랫동안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 질병이라고 알 고 있을 정도로 소아 아토피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이다. 소아아토피와 만성아토피피부염을 막는 한방 치료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습진, 건선, 지루성피부염 등 만성 피부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수원에 위치한 피부한의원인 하늘마음한의원 양대진 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Q. 발생 시기에 따라 소아아토피의 증상은 어떤 차이를 보이는가?

A. 우선 유아기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생후 2개월~2세까지로 보며, 습진시기로 양 볼에 소양감을 동반한 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홍반에 미세한 수포가 나타나고, 수포가 터지거나 습진 양상이 심해지면 진물과 습윤성 가피(각질, 딱지)가 생긴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뺨이고 그 밖에 이마, 두피, 체간, 사지, 그리고 둔부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삼출물이 많이 나오며, 긁거나 문질러서 감염이 일어나 농포가 생기거나 두터운 가피, 침윤성 병변이 나타나기도 한다. 2세 ~10세 사이의 시기는 유아기의 연장으로 증상이 계속 되는 경우가 많다. 

유아기 아토피피부염 보다는 다소 경미한 급성 병면을 보이며, 안면부 증상보다는 팔꿈치 안쪽과 무릎 뒤쪽, 목 등 피부가 접히는 부분에 뚜렷하게 나타난다. 각질과 더불어 피부가 거칠어지고 두터워지는 태선화 병변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Q. 소아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A. 아토피 피부염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다인자적 피부질환이다. 그 중 한의학적으로 관찰해보았을 때 피부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경우 체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부가 외부의 공기나 화학물질과 접촉하는 것처럼 소화기도 음식 섭취로 외부의 물질들을 접촉한다. 

특히 유아,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상당수가 음식물 섭취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곤 한다. 이렇게 아토피와 같이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일수록 가장 바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는데 자연적인 나의 몸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

Q. 하늘마음한의원에서 보는 소아아토피 피부염의 해결책은?

A. 우리의 장이 튼튼하지 못하면 필수 영양성분의 흡수는 떨어진다. 특히 유소아 아이의 경우 면역체계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소화기계와 면역기계가 무너지기 쉽다. 이렇게 되면 장내 부패균이 증가하여 ‘새는 장 증후군’이 생겨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소아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음식 섭취 자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병행하면서 한의학적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환자들에게 권하고 있다. 몸 안에 축적된 독소를 해독하여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 것을 목표로 치료하고 있으며, 동시에 겉으로 보이는 증상에 대한 치료도 함께 함으로써 겉과 속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심층적인 치료가 진행된다. 그 외에도 심부온열 주열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켜,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Q. 생활 속에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하는 방법은?

A.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원칙은 악화 요인을 최대한 피하고 피부를 청결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는데, 피부 보습은 피부 수분 손실을 막고 각질의 지질 구조도 재건 시켜줌으로써 외부 감염인자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려움을 완화 시켜주기 때문에 좋은 보습제품 사용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피부를 관리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진물이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보습제 사용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하늘마음한의원 양대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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