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중국 저장성 당서기가 삼성전자 수원과 기흥사업장을 공식 방문했다.

시진핑(習近平) 저장성(浙江省) 당서기가 삼성전자 수원과 기흥사업장을 공식 방문했다.

지난 18일 중국공산당 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시진핑 당서기는 저장성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했으며, 20일에는 삼성전자 수원과 기흥사업장을 방문했고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했다.

시진핑 당서기는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의 소개로 수원사업장 내 정보통신연구소와 홍보관과 역사관을 둘러봤으며, 권오현 사장의 소개로 기흥 반도체 라인도 시찰했다.

특히 삼성전자에는 중국의 역대 최고 지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지난 1994년 리펑(李鵬) 前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 1995년 차오쓰(喬石) 前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장쩌민(江澤民) 前국가주석, 1998년 후진타오(胡錦濤)現 국가주석(당시 국가부주석), 2001년 주룽지(朱鎔其) 前총리, 2004년 자칭린(賈慶林)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등이 이미 기흥과 수원사업장을 다녀간 바 있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첫 한국 방문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를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탁월한 지도력과 열정으로 저장성이 급속도로 발전해 왔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여 중국 내 최고 수준의 경제력과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내 3G 이동통신 사업과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정보화 사업 등에 삼성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저장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의 둥팡통신(東方)과 합자 설립한 '항저우(杭州) 통신시스템법인'과 '반도체 중국연구소' 등을 저장성에 설립,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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