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너도 인간이니' 포스터)

4일 밤 첫 방송된 KBS2 '너는 인간이니'가 시청률 꼴찌로 출발했다.

'너도 인간이니'는 "너도 인간이니?"라고 묻고 싶은 세상,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와 열혈 경호원 강소봉(공승연)이 펼치는 대국민 인간 사칭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서강준, 공승연, 박환희, 이준혁 등이 출연한다.

'너도 인간이니'는 서강준이 tvN 드라마 '안투라지' 이후 1년 6개월 만에 택한 복귀작인만큼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컸다. 

서강준은 이러한 기대감을 충족시키며 안하무인 재벌 3세의 표본인 인간 남신과, 다정하고 순수한 모습의 로봇 남신Ⅲ의 1인 2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눈빛만으로 인간과 로봇을 표현해, 차갑고 날카로운 인간 남신과 가슴 따뜻한 힐링 캐릭터인 로봇 남신Ⅲ를 자유롭게 오가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지난 4일 닐슨코리아 전국 일일 기준 '너도 인간이니'는 5.2%, 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우리가 만난 기적'의 마지막 회 시청률 13.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서강준의 열연에도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꼴찌로 출발한 '너도 인간이니'가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검법남녀'는 7.0%, 7.7%(13,14회)를 기록해 '우만기'가 사라진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SBS '기름진 멜로'는 6.0%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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