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를 통해 몸으로 익히는 어학교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매결연도시 청소년 홈스테이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25명 모집에 81명이 신청, 3.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8월 2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되는 청소년 홈스테이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올해로 2회째를 맞아 자매결연을 맺은 호주 타운즈빌시와의 협력을 통해 여름방학 동안 중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달초부터 연수담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81명이 신청, 지난 21일 전산추첨을 통해 최종 25명이 선발됐다.

오는 8월 2일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25명의 어학연수단은 15박 16일 동안 부모와 떨어져 공부에서 세탁까지 모두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하며 자립심을 키우게 된다.

호주 일정은 오전 9시까지 학교(Heatley Secondary College)에 등교해 학생수준에 맞는 영어 듣기, 말하기, 쓰기 등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되고, 오후에는 현지 학생들과 함께 공동수업을 받게 된다.

또한 일정 틈틈히 타운즈빌시청, 노인복지시설, 빌라봉 야생 동물원, 아열대 박물관 및 대보초 수족관 등을 돌아보며 아열대 생태계 및 호주 문화와 우리 문화의 차이점 등도 배우게 된다.

게다가 돌아오는 길에 세계 3대 미항이 있는 시드니에 들러 오페라 하우스 및 하버브리지, 본다이 비치 등을 둘러본다.

이와 관련, 이재영 국제통상과장은 “학생들에게 영어공부에 대한 동기심과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세계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가 형성될 절호의 기회일 것”이라며 “호주 홈스테이 어학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어학능력이 한층 더 향상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어 이 과장은 “내년에는 보다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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