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피부에 스트레스를 주고 심하면 피부암을 일으킨다. 실제로 피부암은 어느 나라나 최근 3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더 조심해야 한다고 피부과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생활 속에서 자외선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자외선차단제다. 자외선차단제는 크게 자외선 차단 방법으로 나뉜다. 화학적으로 자외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를 바꾸는 ‘유기자차’ 방식과,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반사하는 ‘무기자차’ 방식이 대표적이다. 

유기자차와 무기자차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 선블록이나 선스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유기자차는 발림성이 좋고 얼굴이 부자연스럽게 하얘지는 백탁 현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예민한 피부에는 자극이 크다.

또한 유기자차의 벤젠 계열 성분은 체내 내분비계 교란 논란이 있어서 트러블피부에는 알맞지 않다. 자외선을 흡수하는 화학 물질은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틸메톡시시나메이트, 옥틸살리실레이트, 호모살레이트 등으로 파바(PABA) 성분은 빈번하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해 파바 프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면 무기차자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시키는 것이 아닌 자외선을 반사해 피부 자극이 적고 민감한 피부에 알맞다. 자외선 차단제가 열, 바람, 외부 물질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티타늄 디옥사이드·징크 옥사이드 등이 들어 있으면 물리적 차단제다.

하지만 무기자차는 잘 발리지 않고 허옇게 남는 백탁 현상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무기자차의 무기화합물은 금속을 산소와 반응시켜 만든 것으로, 잘게 쪼개서 만들어졌지만 피부에 바로 흡수되기 어렵다.

최근에는 무기자차 선블록의 단점으로 꼽히던 백탁없는 제품들이 나와 인생템을 찾는 소비자들의 주목받고 있다. ‘1960NY 선 크림’은 물리적 차단 성분으로 피부에 자극을 줄이면서 EWG그린 등급 포뮬러로 유아와 민감성 피부에 모두 쓸 수 있는 순한 제품으로 지성피부 썬크림으로 적합하다. 또한 미백과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이다.

차단제를 제대로 바르는 방법도 중요하다. 일단 얼굴에만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의 양을 바른다. 집게손가락 첫째 마디 위에 4번 정도 짜야 하는 양이다. 실제로는 20~50%밖에 안 바르는 게 현실이다. 좀 많다 싶을 정도로 선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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