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노니>

최근 건강식품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노니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남태평양, 하와이가 주산지인 과일이다. 건강보조식품으로 향과 맛은 다소 거북하지만, 착즙진액이나 노니주스, 설탕과 발효시킨 노니청, 가공식품인 노니분말, 노니환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노니에는 프로제로닌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세포회복 및 재생에 큰 역할을 한다. 노니가 건강에 유익한 효능이 있는 것은 맞지만, 일부에서는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다루고 있는데, 이는 세포가 회복되는 기능에 기인한 오해로 본다.

노니는 원산지에서는 과일 그대로 혹은 주스, 샐러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지만 국내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가공식품으로 유통되고 있다.

노니주스와 착즙원액은 노니 향이 강해 처음 접해보는 이들은 섭취가 다소 힘들 수 있다. 노니 본연의 냄새와 맛을 최소화한 노니 분말이나 노니 환에 대한 관심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노니가 건강에 이롭다는 것은 이미 방송과 매스컴을 통해 밝혀졌다. 노니의 인기상승은 이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 문제는 일부 노니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이다.

노니주스, 노니착즙원액에서 검출되었다는 소식은 없지만 노니 분말과 노니 환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검출된 것이 확인되었다. 노니는 청정지역에서 자생하기 때문에 금속성 이물질(중금속)을 내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노니를 가루나 환으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유입됐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물론 식약처는 빠른 대처로 문제가 발생한 노니분말과 노니 환을 위해식품으로 판명하고 판매중지가처분 및 긴급 회수했다. 아무리 좋은 노니라 할지라도 유해성분이 있는 것을 접한 소비자들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업계 한 전문가는 "건강식품의 위생문제는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 사항이다. 유해물질이 검출되면 소비자들의 심리적 불안감과 유해물질을 섭취했다는 것은 무엇으로 보상할 것인가"라며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식품업계가 위생과 안전관리에 좀 더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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