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물가와 불편한 대중교통 등을 이유로 한 때 국내 여행객들에게 외면 받기도 했던 제주도가 최고의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가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SNS를 통해 공유되는 제주 곳곳의 음식점은 제주의 매력을 알리기에 충분했으며, 단기 여행을 넘어 ‘제주에서 한 달 살기’ 등의 키워드도 유행하고 있다.

제주여행의 인기에 힘입어 기존 유명세를 타던 관광지 외에도 소박했던 제주 곳곳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 구좌읍의 월정리가 대표적으로 제주 월정리 해변은 소박하지만 제주의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이국적인 풍경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해양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곳에서 서핑을 즐기는 것도 좋다. 그 어느 서핑 장소보다 포근하고 투명한 바다의 풍경 덕분에 색다른 서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비교적 잔잔한 파도가 일정한 높이로 들어오기 때문에 서핑 초보자가 즐기기에도 부담이 없다.

남태평양을 떠오르게 하는 아름다운 바다 옆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개성만점의 카페들도 월정리의 멋을 더하는 요인이다. 해변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하는 카페들의 매력적인 인테리어는 여심을 사로잡는다. 월정리 해변의 마스코트인 알록달록한 의자 조형물은 빼놓을 수 없는 포토스팟이다.

여유롭게 해변을 산책하다가 식사를 즐기기에 좋은 월정리 맛집들도 곳곳에 숨어 있다. ‘월정어촌계식당’은 제주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꼽히는 우럭정식을 처음으로 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향토음식을 통해 제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이 자신 있게 선보이는 메인 메뉴는 우럭튀김정식으로, 이곳의 주인장이 직접 만든 특제 소스를 얹힌 우럭튀김이 여러 가지 반찬과 함께 풍성한 한 상을 선보인다. 부드럽고 고소한 우럭튀김과 매콤달콤한 특제 소스의 조화가 뛰어나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제주 구좌읍 맛집으로도 알려진 ‘월정어촌계식당’에서는 우럭정식 외에도 옥돔구이, 갈치조림, 전복뚝배기, 해산물모듬, 물회국수 등 제주의 풍미를 담은 다양한 향토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모든 해산물과 반찬은 제주산 및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어 믿고 먹을 수 있으며,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주공항에서 월정리로 가는 해안도로에 위치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주차시설 또한 넉넉하다. 펜션을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숙박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인 당처물동굴과 만장굴, 김녕해수욕장 등의 관광명소와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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