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워마드 홈페이지)

워마드에 '일베 박카스남' 살해 협박글이 올라와 논란이 가중됐다.

지난 22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로 잘 알려진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는 70대 여성의 나체 사진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글쓴이는 여성의 얼굴은 물론 주요 신체 부위까지 노출된 사진을 게재하며 성매매 사실을 인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글은 논란이 불거지면서 삭제됐지만, 누리꾼들은 해당 일베 회원을 '일베 박카스남'이라고 부르며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일베 박카스남' 사건이 알려지면서 남성 혐오 성향의 여성 우월주의 커뮤니티인 '워마드'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급기야 23일 한 회원이 흉기 사진과 함께 "'일베 박카스남'도 포토존에 세워야 한다"며 살해 협박글을 올렸다.

워마드 회원들은 지난 5월 '홍대 몰카 사건'의 가해자가 피의자 심문을 위해 출석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자 "남성 몰카범도 포토라인에 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꾸준히 해왔다. 이번 살해 협박 글은 이 같은 워마드의 주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일베 박카스남' 사건에 이어 워마드의 살해 협박까지 잇따르며 반사회적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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