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지방인 경상북도 안동이 사실은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숨겨진 명소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안동댐, 임하댐 등 대형 인공호수와 낙동강 등 풍부한 수자원을 지닌 안동에서 스릴 있는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최근에야 주목을 받게 되었다.

안동댐과 임하댐, 댐 하류 등지에서는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 수상오토바이, 워터슬라이드 등 짜릿한 수상레포츠를 만나볼 수 있다. 수상레저타운이 낙동강 물길에 몸을 맡기고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카누 탐방과 래프팅도 인기다.

숨겨진 여름 피서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안동은 특유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힐링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개방한 안동 선비순례길은 안동호 수변을 따라 조성된 걷기 여행길로, 고택과 서원, 향교 등 안동의 역사적인 명소들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고택체험 또한 안동에 가면 꼭 해봐야 할 즐길 거리로 꼽힌다. 안동에는 체험이 가능하도록 여행객에게 개방된 고택이 100여 곳 있으며, 각 고택에서는 숙박뿐 아니라 고택의 특성을 살린 음악회, 공예, 다도, 음식, 한복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오랜 전통을 담은 안동의 먹거리 또한 여행의 풍요로움을 더한다. 안동을 대표하는 먹거리로는 찜닭을 빼놓을 수 없는데, 찜닭 전문점이 모여 있는 찜닭골목이 존재할 정도다. 안동 구시장에 위치한 안동찜닭골목에는 수십 곳의 찜닭 전문점이 위치해 있는데, ‘구구찜닭’은 그 중에서도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안동 맛집으로 소문나 있다.

16년 전통을 자랑하는 ‘구구찜닭’은 한결 같은 맛을 내는 비법소스로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달달하고, 균형 잡힌 감칠맛을 자랑하는 이곳의 찜닭 요리는 안동의 전통주인 안동소주를 절로 생각나게 한다. ‘구구찜닭’을 찾는 현지인들은 찜닭을 안주 삼아 한 잔을 기울이기도 한다.

안동찜닭골목 맛집 ‘구구찜닭’을 손에 꼽게 되는 이유는 또 있다.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이곳에서 가격 대비 푸짐한 양으로 배부른 한 끼 식사를 대접하기 때문이다. 넉넉한 인심이 깃든 식사를 즐긴 뒤 남은 찜닭은 집에서 다시 한 번 맛깔나게 즐길 수 있도록 꼼꼼한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지인 단골로부터 인정받아 KBS ‘6시 내고향’에 두 차례나 소개된 바 있는 ‘구구찜닭’은 최근 인기에 힘입어 대대적인 확장을 마치고 재오픈해서 더욱 편안하고 넓어진 공간에서 변함없는 맛과 정직한 서비스로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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