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

서울 동작구 상도동 소재의 한 유치원 건물이 붕괴 위험에 처했다.

지난 6일 오후 11시 22분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한 공사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며 인근 유치원 건물까지 영향을 끼쳐 해당 건물이 절반가량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한 목격자는 해당 사고가 발생할 당시 몇 십초간 벼락이 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해당 건물은 무너진 언덕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던 상태였다.

심지어 해당 건물은 옥상에 설치된 태양판 패널부터 하층부까지 전체적으로 뒤틀려 있어 당시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했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가 지난 3월부터 해당 건물의 주변 지형이 위험하다는 주장을 펼쳐왔던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올라 이를 알고도 방치해왔던 관계자들은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수의 전문가들은 해당 사고의 원인에 대해 최근 이어진 폭우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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