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22호 태풍 망쿳이 중국에 도달했다.

17일 태풍 망쿳이 필리핀과 홍콩을 거쳐 중국 관둥성을 포함한 남부지역을 습격, 여전히 순간풍속이 초속 60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태풍 망쿳은 필리핀과 홍콩을 거치며 심각한 현지 피해를 발생시켜 세간의 우려를 산 바 있다.

특히 필리핀은 돌풍과 비바람으로 인해 도로 위 차량 승객들이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한 현지 주민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차량에 갇혀있다 겨우 돌아왔지만 온통 피범벅이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관계당국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해외 기상청은 오는 18일 태풍 망쿳이 베트남에 도착하며 세력이 약화돼 자연스럽게 소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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