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8년 가을여행주간이 10월20일부터 11월4일까지 예정된 가운데 특별한 가을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을 맞이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별 미식여행이 소개되는 등 지역대표 음식을 찾아 나서는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전국 각지에서 가을여행객을 불러모으기 위한 국내여행 캠페인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인기 관광지인 부산에서도 놀고, 먹고, 쉬는 ‘힐링 여행’을 올해의 가을여행 테마로 선정했다. 미식을 기본으로 재미까지 잡는 여행인 것이다.

무엇보다 부산은 금정산성 먹거리촌, 범어사 먹거리촌, 문현동 곱창골목, 서면 돼지국밥골목 등 각 지역의 특화된 음식을 주제로 한 푸드테마거리가 있어 올해 가을여행주간의 미식여행지로 주목할 만하다.

그중 금정산성에 위치한 산성마을은 막걸리와 함께 내놓는 흑염소불고기를 주 메뉴로 등산객 발길을 잡는 관광마을이다. 금정산성의 흑염소불고기는 부산광역시에서 선정한 10대 향토음식 중 하나로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흑염소 고기를 양념해 숯불에 구워먹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부산 금정산성 산성마을의 ‘산성창녕집’은 40년 대를 이어온 흑염소불고기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다. 모든 재료를 국내산, 무농약, 무공해로 고집하고 있어 향토음식의 전통을 제대로 잇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수려한 금정산 산세를 뒤로 하고 있는 곳이라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더 잘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이집은 손님들을 위한 족구장도 마련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부산 금정산성 맛집 ‘산성창녕집’은 흑염소불고기 이외에도 오리불고기, 백숙 등의 음식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단체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주차장 시설을 완비하고 있으며 연중무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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