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박유천 마약 혐의 (사진: MBC)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류 위반 혐의로 구속되며 연일 구설수를 낳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필로폰 등을 복용한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이 약물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약을 끊은 지 오래됐지만 박유천의 강요로 다시 손을 댔다. 수면 중 몰래 주사를 놓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잇따르자 박유천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다"며 "인생을 걸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 가운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박유천을 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으로 단정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박유천의 소속사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출석 날짜를 조율 중이다. 경찰이 왜 일을 이런 식으로 하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하나와 박유천의 주장이 엇갈리며 대중의 추궁과 원성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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