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임블리,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 측이 예정돼 있던 포상휴가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 6일 한 업계 관계자는 "오는 10일~14일 전 임직원을 상대로 창사 이래 최초 필리핀 세부 워크숍을 계획했지만 이번 호박즙 곰팡이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갑작스럽게 불거진 호박즙 사태. 당시 쇼핑몰을 이용했던 한 고객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쇼핑몰에서 구입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객는 "(쇼핑몰 측이) 환불은 어렵고 그동안 먹은 것에 대해선 확인이 안 되니 남은 수량과 폐기한 한 개만 교환을 해주겠다고 했다"며 "너무 어이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쇼핑몰이 보인 고객 대응이 논란이 되자 기업 측은 수십억에 달하는 호박즙 판매금액을 밝히며 전체 수량에 대한 환불을 약속했다.

하지만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과문 속에는 "환불을 '원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호박즙을 환불해 주겠다"는 문장이 게재돼 있어 세간의 빈축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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