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성균관대 환승주차장 준공식에서 염태영(오른쪽 5번째)수원시장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 관계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강한서 기자] 수원 성균관대 복합역사 바로 옆에 191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이 23일 문을 열었다.

이날 준공된 성균관대역 환승주차장은 주차전용 건물로 건축면적 1777.29㎡, 지상 3층(4단) 규모다. 지난 2017년 11월 착공해 1년 6개월 만에 완공했다. 시비 76억 7200만원, 도비 10억원 등 86억7200만원이 투입됐다. 예창종합건설(주)이 시공했다.

환승주차장이 준공되면서 성균관대 복합역사 환승 주차면은 252개로 늘어났다. 성균관대 복합역사 지하 주차장 주차면은 61개다.

환승주차장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철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자가용에서 전철로 환승하는 주민들이 한결 편리하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데다 환승주차장 건물 옆에는 자전거 130대를 세워놓을 수 있는 자전거 주차장도 조성됐다.

그동안 자가용을 타고 와 성균관대역에서 전철을 이용했던 시민들은 밤밭고가차로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했으나 밤밭고가차로 아래 주차면이 166개면에 불과해 수요에 한참 미치지 못한데다 주차를 하고 전철역까지 가기 위해서는 언덕을 올라야 해 교통약자들이 환승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개통 41년 만인 지난 1월9일 최신 시설을 갖추고 다시 태어난 성균관대 복합역사는 연면적 9867㎡, 지하 1층 · 지상 6층 규모로 북부역사, 상업시설, 전면 개축한 기존 역사로 이뤄져 있다. 역 출입구가 1개에서 4개로 늘어났고, 엘리베이터 4대와 에스컬레이터 7대가 새로 설치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성균관대역은 하루 4만여 명이 이용하는 북수원의 관문이지만 주차시설은 부족했다”면서 “성균관대역 환승주차장이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균관대역 환승주차장 전경.(사진=수원시)

 

강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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