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로고)

[수원일보= 김아현기자]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 피부과에서 무면허 일반인이 피부과 시술을 하다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자 병원문을 닫고 잠적했다.

10일 부산 해운대보건소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이 피부과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고 병원에서 원장 행세를 하던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시술 부작용 제보를 받고 지난 7일 해당 병원에 조사를 나갔던 보건소 직원은 의사 가운을 입고 있는 A씨에게 면허증 제시를 요구했고 A씨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인정했다. 이후 B씨는 병원문을 닫고 잠적해 버렸다.

3년 전 A씨에게 레이저 시술을 받은 50대 여성은 얼굴이 붓는 등 부작용을 겪었고, 과도한 시술로 피부 속이 타버려 다른 병원에서 지방 이식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에서 시술받고 부작용을 호소한 환자만 3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잠적한 B씨 소재를 파악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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