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수원시 권선구 평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가진 '치매안심마을 현판 전달식'에서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강한서 기자] 수원시 권선구 평동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을로 바뀐다.

수원시 권선구보건소는 20일 평동행정복지센터에서 치매안심마을 현판 전달식을 갖고, '치매안심마을' 선정 현판을 전달했다.

현판식에는 수원시 권선구보건소, 평동 경로당협의회 · 통장협의회 · 새마을부녀회, 수원중부경찰서, 고색파출소, 119고색안전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치매환자와 그 가족이 거주지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치매예방 · 치매인식개선 사업 등을 펼쳐 치매환자와 그 가족,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평동은 저소득 취약계층과 홀몸 어르신 비중이 높은 주택 밀집지역으로, 전체 인구(4만 2503명)의 약 17.3%(7336명)가 만 60세 이상 노인인구로 이뤄져 있다.

권선구보건소는 고색1동(작은마을) 경로당, 고색2동(고색큰말) 경로당을 중심으로 치매환자 · 가족, 주민 요구와 지역자원을 연계한 특화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권선구보건소는 현판 전달에 앞서 ‘평동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운영위원회는 평동 경로당협의회 · 새마을 부녀회를 비롯한 주민대표와 수원중부경찰서, 고색119안전센터 등 관계기관 등 2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개선 활동과 치매환자 · 가족의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권선구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삶의 터전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마을 주민들과 함께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평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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