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1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가진 치매안심마을 현판 전달식에서 영통구보건소, 영통1동 경로당협의회·통장협의회·새마을부녀회, 영통119안전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강한서 기자] 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이 치매환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려 사는 마을로 조성된다.

수원시 영통구보건소는 27일 영통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치매안심마을 현판 전달식을 열고, 선정 현판을 전달했다.

이날 현판 전달식에는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영통1동 경로당협의회·통장협의회·새마을부녀회, 영통119안전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영통1동은 지난 5월말 기준 전체 인구(3만6227명)의 약 9.5%(3444명)가 만 60세 이상 노인인구로 이뤄져 있다.

이에 영통구보건소는 영통1동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 ▲치매 예방교실 ▲치매 인식개선캠페인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기관·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치매환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

영통구보건소는 이날 현판 전달에 앞서 ‘영통1동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운영위원회는 영통119안전센터, 영통지구대, 치매환자 가족, 영통1동 경로당협의회·통장협의회·새마을부녀회 등 관계기관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개선 활동을 펼치고, 치매환자와 그 가족의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영통1동과 더불어 팔달구 지동(4월25일), 권선구 평동(6월20일) 등 모두 3개 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운영 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연무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할 예정이다.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치매환자와 그 가족이 거주지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치매예방·치매인식개선 사업 등을 전개해 치매환자와 그 가족,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을 마련한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마을 주민과 힘을 모아 치매환자와 그 가족이 소외받지 않고 어울리며 사는 영통1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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