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논 옆 도로가에 가득 쌓여 있는 양파.(사진=수원시)

[수원일보=강한서 기자] 수원시가 최근 양파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에 소매를 걷고 나섰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시청, 산하 사업소, 각 구청, 관계 기관 등을 대상으로 ‘전남 무안군 양파 재배 농가 돕기’ 운동을 전개, 시 공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0kg들이 1175 망 11.7t(8225만원어치)을 구매했다.

시는 무안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양파를 공급받아 5일 구매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시는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달 27일에는 시청 구내식당 조식 메뉴로 양파 요리(튀김)를 준비했고,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은 식사를 마치고 개인 SNS에 “하루 한 끼는 양파 요리를 먹자”는 글을 게시했다.

시 관계자는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파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구매 운동에 동참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농가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상생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강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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