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에서 발생한 전염병의 절반 이상이 경기지역 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이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지역 학교에서 전염병에 감염된 학생은 모두 5천901명(1천447개교)으로 전국 1만289명(2천412개교)의 57.4%에 달했다.

발생한 전염병 별로 살펴보면 법정전염병인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이 848명 발병해 전국 1천893명의 45%를 차지했고, 결핵도 전국 175명 중 49명이 경기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법정전염병인 유행성 결막염은 전국 발병학생 2천468명의 절반인 1천279명이, 수두는 5천84명중 65%에 이르는 3천314명이 각각 경기 지역에서 발병했다.

특히 수두 발병학생은 경기지역 전체의 90%에 이르는 3천68명이 초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나 세심한 방역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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