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 수원공장 직원 10명은 지난 12일 섬·산간 초등학교 6학년 졸업생을 초청해 KTX 졸업여행을 했다.
지난 2004년부터 펼치고 있는 삼성 SDI의 ‘사랑의 졸업앨범 만들기’ 행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SDI 수원공장(공장장 김광하 전무) 직원 10명은 지난 12일 섬, 산간 초등학교 6학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처음 타보는 KTX(고속철) 졸업여행을 했다.

2004년부터 삼성SDI가 실시해온 ‘사랑의 졸업앨범 만들기’ 행사의 일환으로 강원도 산간지역 여량초등학교 졸업생 18명, 섬마을 광명초등학교 졸업생 9명과 인솔교사 4명을 대상으로 김해시에서 주최하는 가야세계문화축전 관람을 위해 졸업여행을 떠났다.

이번 졸업여행에서는 평소 도시 경험이 없는 아이들의 희망에 따라 KTX를 타고 광명에서 부산까지 이동하며 섬과 산간지역 아이들간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교류회를 갖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삼성SDI 임직원 자원 봉사자들이 여량초교와 광명초교 가을운동회에 전교생 대상으로 체육복과 모자를 지원 및 운동회 진행요원으로 봉사활동을 했으며, 아이들의 도시체험을 위해 지난 7월 캐리비안베이, 에버랜드 초청행사를 갖기도 했다.

광명초등학교 최종민 교장은 “학생들이 실제로 보지도 못한 KTX를 직접 타는 모습을 보니 무척 기쁘다”며 “무엇이 정말 필요한지를 정확해 파악해서 지원해 주는 대기업의 자상한 배려에 놀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해 서광학교 졸업생 55명에게 졸업앨범을 선물해 1964년 개교 이래 42년만에 졸업 앨범을 만들기도 했다.

서광학교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정신 및 청각 장애를 가진 학생 220명과 교사 75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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