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일본 요코하마 가나가와현 회의실에서 손학규 경기지사와 마쓰자와 가나가와현지사간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각서를 체결후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손학규 경기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이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자매결연지역인 일본 가나가와현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양 지역 간 자매결연체결 15주년 기념 및 ‘제3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마쓰자와 시게후미 가나가와 현지사 일행의 경기도 방문에 대한 답방 형태로 이루어졌다.

방문단은 방문기간 동안 현지사 및 현의회의장 예방, 일본 관동지방 재일교포들의 축제행사인 ‘10월 마당’ 개회식 참석, 동경 인근 일본 첨단기업을 상대로 한 투자유치 활동, 요미우리,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유력 일간지와의 인터뷰 등이 예정돼 있다.

도에 따르면 이번 방문기간 중에 양지역간 교류협력증진에 관한 협정서도 체결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양 도현 중ㆍ고등학교간의 자매학교 교류추진을 비롯한 청소년교류 활성화 ▲산하 시ㆍ군간의 교류촉진 및 협력 강화 ▲양 지역 기업간의 인사 및 기술교류 확대 ▲한류우드 사업 등을 통한 문화ㆍ관광 교류 촉진 등이다.

도는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아 양 지역 최고 지도자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의 상호방문이 도 현간 우호증진과 상호협력관계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 지역 고등학교 간 자매교류 및 양 지역 산하 기초단체 간 자매결연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양ㆍ도 현의 관심과 지원 속에 경기도 대표단의 일본 방문 첫날인 20일 경기도 파주시와 가나가와현 하다노시 간의 자매결연이 체결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문에서도 손지사는 LCD 부품 첨단 제조업체 2개사와 양해각서(MOU) 체결하고 일본 최대 반도체 제조회사인 T사하고 투자상담을 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1990년 4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양 지역은 비슷한 규모의 인구 및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등 여러 면에서 유사점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자매결연 체결 이후 현재까지 경제ㆍ스포츠ㆍ문화ㆍ공무원 교류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활발히 펼쳐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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