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경기관광공사(사장 신현태)는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2005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에서 최우수 지방공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최우수 공기업 선정은 전국의 189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경기관광공사가 추진한 ‘2005 경기방문의 해’ 사업, 혁신전략을 바탕으로 책임경영 등에서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해 7월 19일 취임 이후 4억 7천만원 흑자 전환을 이룬 관광공사의 신현태 사장은 “공기업에도 경쟁 메카니즘을 도입해 책임경영을 통한 기업 개선에 힘써 왔다”며 향후 한류우드 조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태 사장은 “올해 경기관광공사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실사구시의 실용주의 정신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05년 최우수 지방공기업 선정의 의미는?

   
  ▲ 경기관광공사 신현태 사장
▲ 행자부의 이번 평가는 혁신과 책임경영, 사업운영 및 창의적인 경영전략 등 경기관광공사가 종합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해 ‘다’급에서 올해 ‘갗급으로 등급이 상향 조정됐고, ‘2005 경기방문의 해’ 사업 추진 성과와 올해 들어 공사 경영이 흑자로 전환된 점 등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

무엇보다 심사위원들의 현장 실사를 거쳐 최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제 각 지자체마다 관광의 중요성을 깨닫고 인천, 제주, 전남 등지에서 우리 공사를 벤치마킹하고자는 움직임도 있을 정도이다.

 


- 경기관광공사가 흑자로 전환하게 된 요인을 자세히 설명한다면?

▲ 실용주의적인 관점에서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모델에 주력했다.

예를 들면 20억을 투입하는 임진각 재정비 사업이나 관광기념품 개발 사업으로 기업의 참여 유도, 체험관광 코스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수익사업을 겸비하는데 초점을 맞춰왔다.

이와 같은 노력이 흑자전환 등 가시적인 성과가 최우수 지방공기업 선정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 그동안 성과를 거두기까지 공사 자체의 체질 개선에 신경쓴 부분도 있을텐데?

▲ 공사의 경영개선과 사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책임경영을 실시했다.

이를테면 현장관리자로 하여금 도내 각 지역 축제를 직접 찾아 현장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하게 했으며 매주마다 핵심과제를 선정해 사내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 내 부서와 직원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3~5시간이 걸리도록 최소화해 업무 추진력을 배가시켰다.

이외에도 각 부서별로 수시로 면담하는 등 사장실과 직원과의 간격을 줄이는데도 힘쓰고 있다.

 

- 향후 경기관광공사의 계획은?

▲ 최우수 지방공기업 선정은 끝이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의미로 생각한다.

우선 ‘2005년 경기방문의 해’ 사업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일산 30만평에 조성될 한류우드 조성에 매진해 경기도를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로 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이를 위해 도내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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