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권선구 곡반정동 행복마을 건립부지에서 김용서 시장과 한국해비타트 정근모 이사장, SK그룹 최신원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해비타트 SK행복마을' 기공식이 열렸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수원 해비타트 SK행복마을' 기공식이 26일 권선구 곡반정동 행복마을 건립부지에서 김용서 시장과 한국해비타트 정근모 이사장, SK그룹 최신원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공한 '수원 해비타트 SK행복마을'은 전용면적 18평 크기의 주택 3개 동 18가구로 건축 자원봉사로 건립되며 내년 7월에 입주한다.

2007년 12가구, 2008년에 18가구 등 2008년까지 200여명이 거주하게 될 48가구의 주택을 짓게 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SK그룹은 부지 및 건설자재 구입비 등으로 60억원을 지원하고 해비타트측은 부지 확보와 개발, 건축시행, 사후관리 등을 맡게 된다.

또한 SK그룹은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과 고객 봉사단을 집짓기 행사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시가 토지구입과 건축허가 등 행정적 지원, 한국해비타트가 입주가정을 선정, SK그룹이 건축비 후원과 건축 자원봉사를 각각 맡는 것을 뼈대로 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기공식에서 김 시장은 "향토기업과 자원봉사단체와 손을 잡고 무주택 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SK행복마을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SK그룹은 "대규모 자금과 자원봉사 인력을 투입해 기업의 이름으로 마을을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최신원 SKC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SK행복마을은 SK그룹의 행복극대화 경영이념이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사회공헌을 기업의 중요한 경영활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비타트(Habitat)'는 자원봉사를 통해 무주택 서민의 생산적 자립활동을 지원하는 국제적 봉사운동으로 1965년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우리나라는 2001년 미국 전 대통령인 지미 카터의 방한으로 활성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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