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1일~22일 홍대 걷고싶은 거리및 클럽에서는 '인디뮤직 페스티벌', "홍대로 가자!"라는 주제로 다양한 인디밴드들의공연이 열렸다. 인디밴드의 선두주가 하면 누구를 떠올리게 되겠는가! 아마도 크라잉넛의 <말달리자>와 노브레인의 <청춘98>이 아닐까 싶다.문화에 갈증을 느끼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인디뮤직을 사랑하는 관련자및평론가들이 모여 인디뮤직페스티벌이라는 축제를 개최하였다. (사)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가 주최한 '2005 인디뮤직 페스티벌 - 홍대로 가자!'가 이틀동안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와 '주차장 거리'에서 인디레이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모던록, 펑크, 포크, 로큰롤, 하드코어 등 여러 장르를 막론하고 활동 중인 인디밴드 47개 팀이 출연하는 것은 물론 홍대 뿐 아니라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 전주 등에서 활동하는 지역 밴드들도 참여해 전국적 규모의 공연으로 벌어졌다. 총 6개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21일 로큰롤 밴드 오!부라더스의 무대를 시작으로 그림자궁전, 록 타이거스 등이 출연하며, 22일에는 '와우 스테이지'와 '라이브 클럽페스트'를 통해 강산에, 플라스틱 피플, 드라이브 샤워, 바세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알몸노출 파문 이후 이달 초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을 통해 공식활동을 시작한 스카펑크 그룹 럭스도 '라이브 클럽 페스트'에 함께하였다. 럭스는 공연당일날멋진 슬램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였다.또 30여개의 인디 레이블과 라이브 클럽 15곳이 참여해 음반과 음악, 뮤지션과 관련한 각종 상품들을 전시 판매하며 뮤지션들의 깜짝 쇼케이스를 갖는 '인디 뮤직 엑스포'도 함께 열렸다.인디뮤직페스티벌이 끝난 자리에는 아직도 축제의 향연이 남아 있어 다양한 문화제공을 하고 있다. 22일 토요일 걷고싶은 거리에서는 2004년 대학가요제 금상 수상 그룹인 허니첵스의전진욱, 전덕호군이 만든 그룹 <슈퍼키드>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었다.개그무대와 다양한 개인기, 그리고 음색있는 사운드로 노래의 향연은 치닫고 있었다.이날 관객들을 가장 많이 모으고 호응이 좋았던 <슈퍼키드>의 비결은 다름아닌재치있는 입담과 주제와 컨셉이 뚜렸한 멘트였다. 보컬인 전덕호군은 최고의 입담을자랑, kmTV 케이블 음악방송과 다양한 방송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2005 인디뮤직 페스티벌을 통해서 관객들은 그동안 갈구했던 문화의 열정을 다시한번확인하고 기쁨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홍대에서 어렵게 인디밴드를 구축하고 공연문화를조성하고 활성화시키려는 다양한 평론가, 매니저, 음악관련 기획자들은 이번 공연을주축으로 새로운 되새김질을 시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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