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경기도내 택시요금이 15∼17%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당 택시운행의 운송원가(유류비ㆍ인건비ㆍ복리후생비ㆍ차량유지비ㆍ감가상각비ㆍ차량보험료ㆍ사고보상비)를 883.56원으로 보고, 기본요금을 현재의 1천500원에서 1천800∼2천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마련, 공청회와 경기도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도의 이 같은 운송원가는 경기도 택시조합에서 제출한 원가보고서에 대한 회계전문기관의 검증용역과 교통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쳐 산정됐다.

도는 오는 8일 오후 2시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공청회를 개최, 기본요금과 거리요금ㆍ시간요금을 산정한 구체적인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과 개인택시운송조합은 지난 7월 한국산업분석연구소(KIAI)에 의뢰한 원가계산연구보고서를 근거로 ㎞당 운송원가를 1천30.74원으로 36.87% 인상해 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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