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철 과일 수확량 증대로 과실 가격이 내리면서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올랐던 경기지역 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중 경기도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2000년을 100으로 했을 때 118.9로 전월인 9월(119.1)에 비해 0.2%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116.2)에 비해서는 2.3% 상승했다.

비목별로는 채소류(0.7%)와 개인서비스(0.2%), 공업제품(0.2%)이 소폭 올랐으나 과실류가 전월에 비해 5.3% 떨어지면서 물가하락을 주도했다.

품목별로는 시금치(-31.3%)와 배(-11.6%), 풋고추(-10.0), 호박(-8.1%) 등이 추석 이후 수확 물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했으며 부추(38.8%) 양배추(26.6%), 오이(26.5%) 등은 올랐다.

식료품 등 일상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도 123.9를 기록, 전월에 비해 0.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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