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희망찬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에는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는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안기부 도청사건과 줄기세포 논문조작 소식은 우리 모두를 낙담하게 했습니다.

내수부진과 고유가, 환율하락 등 대내외 악재가 겹쳐 연초에 수립했던 경제운용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사립학교법 개정을 둘러싼 국회파행도 반복돼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충분한 이해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자성하고 있습니다만, 사립학교법 개정은 사학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새해에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5천억달러를 돌파한 교역규모,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종합주가지수 등에 힘입어 올해 경제성장률은 5%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제전망은 그동안 정부여당이 경제체질 개선, 성장동력 육성, 국가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 정치개혁과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들도 그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행정복합도시 건설 및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복지정책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사회양극화 현상을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저 역시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교육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지역발전을 위해 성실히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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