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일 수원시 권선구 농산물도매시장에 농산물 검사소를 설치, 잔류농약에 대한 검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농산물 검사소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 등 20여 종의 최신 분석장비를 구비하고, 17명의 인력을 상주시켜 24시간 상시 검사 체계를 유지한다.
농산물 검사소는 농산물 경매 전 무작위 표본추출 방식을 통해 농약 잔류검사를 하고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된 경우 전량 폐기토록 할 계획이다.
농산물 검사소측은 "출하시기가 임박한 농산물에 대해선 농약 선택과 살포에 신중을 기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검사 강화로 우리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 매출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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