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동수원사거리 고가차도와 시청~권선사거리 지하차도(효원지하차도)가 오는 28일 오후 6시 개통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개통된 터미널사거리 고가차도 및 장안구청사거리 지하차도와 함께 수원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국도 1호선 교차로 4곳의 입체화 공사가 모두 마무리돼 수원시내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총 683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동수원사거리 고가차도는 1천170m 길이에 왕복 4차로, 400억원이 들어간 시청-권선사거리 지하차도는 840m 길이에 왕복 4차로로 각각 완공됐다.
시는 4개 고가 및 지하차도가 완공됨으로써 영동고속도로 하루 교통량과 비슷한 15만대의 차량이 지나는 수원시 국도 1호선의 상습 정체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원시 국도 1호선은 서울ㆍ과천ㆍ안양과 오산ㆍ평택 등 남북으로 향하는 통과차량 및 수원시내 차량이 섞이면서 러시아워 뿐 아니라 하루 종일 정체를 빚어왔다.
시 관계자는 "상습적인 교통체증 해소와 통행시간 감소로 연간 276억 가량의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장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