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인준안이 통과되면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한명숙 여성 총리가 탄생해 여풍의 강도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수원지역 광역·기초의원 후보 중 10명이 당선을 향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수원지역 여성후보 중 ▲1선거구 한나라당 남경순 ▲6선거구 열린우리당 이혜준 ▲8선거구 한나라당 이남옥 등 3명이 광역의원 후보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 △나선거구 민주노동당 김인숙 △다선거구 민주당 박영채·민주노동당 임은지 △라선거구 열린우리당 이희정 △바선거구 무소속 이은주 △아선거구 민주노동당 최옥순 △하선거구 민주노동당 강신숙 등 7명의 후보자가 기초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수원지역 후보 중에서도 기초의원비례대표 후보들을 제외한 여성의 비율은 불과 8%에 머물고 있지만 열정과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선거에 출마한 수원 여성후보들의 한 목소리다.
이들의 공약을 살펴보면 주로 ▲구도심권 개발 ▲도로·교통개선 ▲생활자치 실현을 위한 제도개선 ▲경제활성화 등 정책적인 큰 틀과 함께 △친환경 주거환경개선사업 △버스공영화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노인·장애인 복지수준 향상 △학군·학교환경 개선 및 친환경 급식지원 등 세부공약을 내세워 표심끌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여성후보들은 ‘여성’과 ‘주부’라는 측면에서 세심함·부드러움이란 강점을 내세우며 교육과 사회복지 발전 등에서 주된 공약들을 발굴해 가정과 아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다소 딱딱해질 수 있는 도로확장이나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의 공약 속에도 ‘친환경’과 ‘아이들’이란 단어는 빼놓지 않고 있다.
게다가 보육시설 확충이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다양화, 쓰레기 문제 해결, 버스 공영화 등을 통해 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을 주요 공약사항으로 밝히고 있다.
여성후보들은 “여성으로서, 주부로서 생활과 돌봄, 노동의 경험이 있는 ‘생활 속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