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난 주말 각당의 시장 후보들은 지지층 결속과 부동층 흡수를 위해 주말 선거전을 뜨겁게 달궜다.

열린우리당의 염태영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중 마지막 주말인 27일과 28일, 거리 유세와 유권자 현장 만남을 통해 서민층 밀집지역을 중점 공략했다.

27일 염 후보는 오전 9시 30분 화홍문에서 지동교까지 10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수원천 주변 하천정화운동을 펼쳐 수원천 주변의 각종 오물 등 하천쓰레기를 수거하는 동시에 수원천변에서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날 오후 남문 차없는 거리에서 펼쳐진 유세에서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참석해 염 후보 지원에 나섰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지난 2월 감사원 특별감사결과 수원시의 무분별한 사업시행과 방만한 예산운영이 지적됐다”며 “염 후보와 함께 수원발전을 위한 법과 예산을 집권여당과 참여정부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하면서 깨끗하고 능력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28일엔 광교산 등산객들을 상대로 새벽인사 및 집중 유세를 펼쳐 지지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했으며 오후에는 북문과 남문, 영통과 매탄동지역을 집중 유세를 펼치는 등 당선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한나라당 김용서 후보 역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개인유세와 합동유세를 병행하며 막판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27일 김 후보는 개그맨 김종국씨와 함께 애경백화점, 뉴코아 동수원점, 갤러리아 백화점 등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하는 등 개인유세에 힘을 쏟았다.

이날 오후엔 팔달문 관광안내센터와 장안구 대형마트 앞에서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와의 합동유세를 갖고 “동반 당선만이 수원의 활기찬 미래를 약속할 수 있다”며 “한나라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28일엔 박찬숙의원과 함께 광교산 입구에서 휴일 산행에 나선 시민들을 상대로 여당을 심판할 수 있도록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한표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여당 후보가 지지율이 바닥권을 맴돌자 현역 국회의원들까지 동원해 흑색선전과 인신공격 등 구태를 자행하는 등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며 “민심을 추스르며 반성하기는 커녕 오만방자한 언행을 일삼는 여당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목소를 높였다.

또, 홈플러스 영통점, 권선동 이마트, 홈플러스 북수원점, 구운동 하나로마트 등 대형할인매장을 차례로 방문하는 릴레이 합동유세를 벌여 지지층 결속과 부동층 흡수에 나섰다.

한편 염태영 후보 측은 지난 26일 한나라당 김용서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고발인 조사가 29일 오후 2시에 이루어질 예정이며 자문 변호사와 함께 고발인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염 후보 측은 지난 26일 김용서 수원시장 후보를 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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