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가 출신의 3선 정치인.

지난 1996년 총선에서 호남 출신 유권자가 영남 출신 유권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부천 소사에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꺾고 15대 국회에 진출했다.

이어 16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의원 중 수도권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탄핵 역풍' 속에서도 살아남아 3선 고지에 올랐다.

특히 17대 때에는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아 동료 의원을 탈락시키는 총대를 멨지만 한나라당이 완패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선전해 당내 입지도 강화됐다.

서울 상대 재학시절에는 교련반대 시위와 민청학련 사건으로 두 번 제적당한 뒤 1975년 청계피복공장 재단보조공으로 노동현장에 투신했으며, 86년에는 5.3 직선개헌 투쟁 배후조종자로 몰려 2년5개월 동안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또 1990년에는 현재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 등과 민중당을 창당했지만 5년 뒤 '호랑이 굴에 들어가 호랑이를 잡는다'며 3당 합당으로 탄생한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정계에 입문했다.

김 당선자는 노동운동을 하다 도피 중이던 지난 1981년 구로공단 세진전자 노조 분회장으로 같은 노동운동가 출신인 현재 부인 설난영(53)씨를 만나 결혼식을 올려 딸 동주(24)씨를 두고 있다.

▲경북 영천 출생(55세) ▲경북고,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전국금속연맹 한일도루코노조위원장 ▲한나라당 기획위원장 ▲15.16.17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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