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는 4일 도정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인수위원장에는 남경필 국회의원(수원 팔달)이 선임됐고 부위원장은 차명진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 총괄운영실장, 정책위원장 임태희 국회의원(성남 분당을), 총괄간사 이한준 후보 정책자문단장, 운영간사 양인권 후보 특별보좌역, 비서실장 손원희 후보 수행총괄팀장, 대변인 경윤호 후보 부대변인, 홍보국장 이동빈 후보 언론총괄팀장, 사무국장 전문순 후보 총무지원총괄팀장, 대외협력팀장 후보 홍경의 유세팀장 등이다.

또 인수위원회는 ▲규제개혁 ▲교통개선 ▲뉴타운특별 ▲민생복지재정 ▲교육문화 ▲접경지역 ▲일자리 ▲팔당지역 등 8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됐으며 각계 전문가 및 교수, 전직 공무원 등 모두 25명이 참여한다.

남경필 인수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대한 정치인을 배제하고 김문수 당선자의 정책 공약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실무형 위원회로 구성했다"며 "과거 인수위원회와 달리 경기도정의 현안과 김문수 당선자의 정책 이슈를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이슈별로 정책위원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한준 인수위 총괄간사는 "김문수 당선자의 수도권 규제 혁파, 500여개 병목지점 해소 등 1시간내 경기도 만들기, 팔당상수원 보호구역 중복규제 철폐, 북부지역 낙후 해소, 경기도 뉴타운 등 3대 지역격차 해소 등 3대 핵심 공약을 도정에 확실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오는 7일 경기나노특화팹센터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9일까지 각 실국별로 업무보고를 받은 뒤 각 위원회별로 본격적인 인수위 활동에 들어간다.

김문수 당선자는 특히 손학규 지사의 외자유치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오는 11∼13일 손 지사와 미국을 동행 방문하며 역대 경기지사를 만나 도정 경험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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